레이스플랜

슈퍼블루마라톤 10K 참가자 입니다.

내 생애 이런 마라톤 코스와 운영은 처음입니다.

코스를 누가 기획했는지 모르겠지만 유감입니다.

마지막 2키로 구간, 그 좁은 길에 걷는사람, 뛰는사람, 자전거 까지 아비규환 그 자체였습니다.

뛰면서 기록은 세워야 겠으니 선량한 사람들 밀치고 뛸 수 밖에 없었습니다.

저를 비롯해 많은 사람들이 10키로 반환점을 인지하지 못하고, 하프코스를 뛰었습니다.

눈에 안띄는 디자인에 사람은 많고 분기점에 사람을 왜 세워놨는지...

운영 하시는 분이 하프, 10K 직진이라고 하여 그대로 달렸는데 왠걸

돌아오는 길에 화가 치밀어 오르고, 혼잣말로 얼마 욕했는지 모릅니다.

좋은 취지로 기획만 했지, 기본적인 것은 많이 미흡합니다.

아마 행사 담당자님은 마라톤 경험이 없는 사람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게시판 알바로 도배하는 대회도 처음 봅니다.

사설로 바나나가 엄청 작고 다 상해 있더군요...

과자 많이 주면 뭐합니까... 마라톤 하는 사람들은 끝나고 에너지바나 신선한 과일 찾습니다..